일단 아래 즐겁게 즐겼다는 얘기를 써놨으니
이제 몇가지 비판을 해보겠습니다.
철저히 주관적인 비판이니 감안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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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금 부족한 스테이지 구성
물론 외국밴드와 국내 밴드들을 골고루 배려한 구성이었지만,
좀더 작은규모의 스테이지 하나를 더 마련해서 평소에 소개되지 않는 인디밴드들의 공연을 했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엠넷 스테이지라는 소규모 스테이지가 있기는 했지만 프로그램이 엠넷 방송과, 커버밴드 공연(물론 커버밴드 공연은 좋았다.)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안타까웠다.
작은 규모의 무대라도 인디밴드들이 자신의 노래를 알려나가는 계기가 될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점은 상당히 아쉬웠다.
물론 아티스트간의 공연시간이 겹치게 하지 않았던 것은 괜찮았다. 다만 예상외로 메인과 서브 스테이지의 이동거리가 멀었으며, 관객의 이동량에비해 통로가 좁았던점은 아쉽다.
2. 제반 시설의 절대적(!) 부족
이건 정말 주최측에서도 할말이 없을거다.
우선 텐트 대여부스 옆에 있기로 되어있던 수돗가와 샤워 부스는 증발했으며(지도에까지 표시되어있다 !)
그나마 샤워장도 2천원을 받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가장 난감했던건 첫날에 샤워장 이용시간을 새벽 2시로 제한해버렸다는 것이다.
분명히 댄스 스테이지는 새벽 4시까지 운영이다.
그리고 비 한방울 안올정도로 더운 날이었기에 놀다 온 사람에게는 샤워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런 제한조치로 인해 2시넘어서 온 일부 관객들이 샤워를 못하고 텐트로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필자는 다른 전기 끊긴 어두운 샤워부스에서 찬물에
샤워를 함으로써 버틸수 있었다. 결국 둘째날에 샤워실 문에는 '보일러 고장으로 샤워실 무료운영'(그리고 24시간)이라는 종이가 붙어있었다.
또한 샤워실은 8명정도가 동시 이용할수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설치된 샤워실은 3개(확실하지 않다, 호수뒤쪽의 캠핑존의 샤워실 존재는 필자는 확인하지 않았다)뿐이다. 하지만 텐트는 캠핑존A에만 대략 200여개였다. 일반 캠핑존은 자리가 부족해서 경사진 아스팔트 도로에 텐트를 친 관객들도 있었다. 이런데 샤워실은 한손으로 꼽을정도였다.
화장실은 남성 1 + 여성 3 구조로 그나마 센스있게 설치했지만, 그나마도 인원에비해 부족해서 공연후에는 줄을 서야 들어갈수 있었다. (오히려 나중에 줄을섰던 남성들이 먼저 줄섰던 여성보다 먼저 일보고 나오는 경우가 허다했다.)
3. 부족한 캠핑존
2에서도 언급했듯이 캠핑존의 공간 부족은 아스팔트위의 텐트를 흔한장면으로 만들어버렸다. 문제는 연중 가장 더운때의 행사였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오히려 햇빛이 내려쬐는 밖이 텐트 안보다 더 시원한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그린 스테이지(서브 스테이지)옆의 슬로프는 비교적 평평함에도 불구하고 캠핑을 위해 개방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늦게 도착한 일부 관객들은 텐트를 그저 물품보관소+야간피난처의 용도로 쓰는정도였다.
4. 교통편의 부족
필자는 그런일을 겪을일이 없었지만, 항상 해당일의 공연이 끝나면 셔틀버스는 미어 터졌다. 그러나 셔틀버스의 배차간격은 무려 한시간 이었고, 그나마 이 셔틀버스도 유료였다(3천원). 최대로 해도 배차간격이 30분은 넘지 않아야 정상적으로 셔틀버스가 기능을 할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았다.
게다가 주변의 주차장 부족으로 인해 지산리조트에서 4키로 떨어진곳의 일반 도로까지 주차된 차들로 가득했다.
다른곳에서 많이 언급이 되고있는 비싼 물가는 일단 제외했다. 락페 물가 비싼거 말해봤자 입만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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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게 즐겼지만,
역시 여러 아쉬운 부분들이 보였던 이번 락페스티벌이었습니다.
우드스탁의 취소로 인해 대형 락페스티벌은 이게 올해로 끝이군요.
단점을 보완해서 2011년에는 더욱 더 괜찮은 페스티벌이 되길 바래봅니다.

